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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우려에도 국채 금리 전구간 하락…선반영 결과

등록 2022.07.05 15:09:08수정 2022.07.05 1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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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2022.07.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채 3년물이 하룻 새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선 반영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권 금리는 현재 전 구간 하락 중이다.

5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90%포인트 하락한 3.355%를 기록중이다. 3년물 금리가 3.4%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0일(3.275%)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이다. 

2년물 금리는 0.025%포인트 내린 3.400%를, 5년물은 0.081%포인트 내린 3.423%를 기록중이다.

10년물 금리도 0.088%포인트 하락한 3.41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073% 하락한 3.355%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214%로 0.094%포인트 내려갔다. 이날 국채금리는 전구간 하락 중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는 6%를 기록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한은이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을 선반영 했다고 보고 경기 둔화 우려에 주목했다.
 
또 미 물가지표가 예상을 밑 돌면서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기대가 커지는 등 미 국채 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해 시장 예상치(6.5%)를 소폭 밑돌았다. 미 통화정책의 핵심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PCE도 4.7% 상승해 전월(4.9%) 수준을 밑돌았다. 이로 인해 물가가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가 재부상하면서 긴축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가능성이 유입됐다.

미 증권 시장이 4일(현지시간)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118%포인트 하락한 2.892%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7일(2.980%) 이후 한 달 만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26%포인트 내린 2.832%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와 국내 국채 금리는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미 국채 금리 하락시 국내 국채 금리도 하락 압력을 받는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대인플레이션 급등과 6%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7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 시장이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상이 후반기로 접어든 만큼 적어도 단기물 중심으로는 점진적인 금리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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