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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저축은행…금감원 압박 전 금리조정

등록 2022.07.06 07:00:00수정 2022.07.06 0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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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복현 금감원장 8일 저축은행 CEO 간담회
시중은행 이어 예대금리차 축소 주문 예상
직접 경고 이전부터 수신금리 인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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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14개 여신전문사 CEO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이 원장,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최현숙 IBK캐피탈 대표,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 뒷줄 왼쪽부터 오광만 여신금융협회 전무,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이병휘 현대커머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22.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최근 시중은행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잇달아 수신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물가가 치솟는 와중에 서민층을 대상으로 '이자 장사'를 하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완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8일 주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시중은행 CEO 간담회에서와 같이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줄여 서민 부담을 줄이라는 경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 원장은 지난달 20일 시중은행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압박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예대금리차 공시 등 관련 법안 발의와 지적이 잇따르면서 은행들은 수신금리 인상과 여신금리 인하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금감원장 간담회를 앞두고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역시 압박 전 일종의 '자진납세' 성격을 띠는 선반영 조치에 들어간 모습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달부터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기본금리를 연 1.6%에서 2.2%로 0.6%포인트(p) 인상했다. OK저축은행은 수시입출식 보통예금 'OK읏통장'의 최고 금리를 연 1.2%에서 3%로 높였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직장인사랑 보통예금' 기본 금리를 연 0.5%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달 최대 0.6%p에 이어 이달에도 0.3%p 금리 인상에 나섰다.

Sh수협은행은 개인고객과 법인고객 대상 거치식예금 일부 수신상품의 기본금리를 구간별 0.25~0.30%p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에 따라 개인고객 대상 수신상품인 사랑해정기예금, 어촌복지예금, 독도사랑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최고 2.25%의 금리를  제공한다. 법인고객 대상 수신상품인 사랑해정기예금, 어촌복지예금,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구간별로 0.25%p 올랐다.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금감원장 간담회에서 예대금리차 축소 경고가 나올 경우 이 같은 추이가 한층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예대차 축소로 수익이 줄더라도 기존 시중은행과 고속 성장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이에서 약화되는 경쟁력을 회복하는 게 먼저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높은 대출이자로 수익을 내왔는데 최근 고금리 기조로 인한 대출 감소세와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급성장 등 영향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시중은행들도 예금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이보다 높은 이자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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