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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부 부동산개발회사, 현금 대신 농산물로 구매대금 받아

등록 2022.07.05 18: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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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장 가격의 몇배로 농산물 가격 평가
당국의 할인 규제 회피 수단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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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월11일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네이장(內江)시에서 농부들이 마늘순을 수확하고 있다. 몇몇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부동산에 대한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몇달 동안 주택 구입 대금으로 현금 대신 식량이나 과일 등 농산물도 받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2022.7.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몇몇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부동산에 대한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몇달 동안 주택 구입 대금으로 현금 대신 식량이나 과일 등 농산물도 받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이 회사들은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들이 복숭아, 수박, 마늘을 포함한 농산물로 새 집 구매를 위한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이러한 특이한 제안들 중 일부는 현재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주택 판매는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한 주요 개발업자는 이번 주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에 빠졌다.

중국 동부 우시(無錫)의 한 부동산 회사는 지난주 18만8888위안(약 3679만원)의 주택 계약금으로 복숭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난징의 또 다른 개발업자는 농부들로부터 5000㎏의 수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5000㎏의 수박을 10만 위안(약 1950만원)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현지 시장 가격의 몇 배에 달하는 액수이다.

하지만 국영 글로벌 타임스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하기로 돼 있던 프로모션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모든 홍보 포스터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회사의 대표의 발언은 보도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부동산 회사 '센트럴 차이나 매니지먼트'는 지난 5월 주요 마늘 생산 지역 중국의 치(淇)현에서 집 계약금으로 마늘을 받는 캠페인을 16일 간의 실시했었다. 이 회사는 "우리는 농부들을 사랑으로 도우며, 그들이 새 집을 사는 것을 쉽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었다.

당시 이 회사는 마늘 약 600g을 5위안(약 1000원)으로 환산해 받았는데, 이는 시장 가격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는 30가구로부터 516㎏의 마늘을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달 위챗에서 시작된 밀과 관련된 유사한 거래에 대한 광고를 삭제했다. 회사는 BBC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농산물 거래가 지방 당국의 할인 규모 규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 41.7% 감소,여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 시마오(世茂)그룹은 지난 3일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1조3075억원)의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 및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린 중국 최대의 부동산개발회사 헝다(恒大, 에버그란데)그룹은 지난해 말 채무불이행 이후 사업 구조조정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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