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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난무했던 美독립기념일…10여개 도시서 총격으로 16명 사상(종합)

등록 2022.07.06 04:13:06수정 2022.07.06 0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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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이랜드파크 총격 外 시카고에서만 62명 총탄, 10명 사망
필라델피아 총격, 경찰 2명 총상…뉴욕·텍사스·위스콘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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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크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빈 의자가 현장에 나뒹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으며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2022.07.05.

[워싱턴·서울=뉴시스]김난영 특파원,  김태규 기자 =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전역에서 잇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총기 난사 사건 외에 미 전역 10여개 도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회에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BS와 CNN 등에 따르면 전날인 4일 필라델피아에서 경찰관 2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총격은 필라델피아 중심지인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 근처에서 벌어졌다고 한다.

부상을 당한 경관 중 1명은 대니엘 아웃로 필라델피아 경찰국장 산하에서 고속도로 순찰단으로 일하던 36세, 다른 한 명은 몽고메리카운티 보안관실에서 폭탄계로 일하던 44세라고 알려졌다.

이들 두 경관 모두 7월4일 기념행사 및 콘서트가 열리던 중심지에 배치돼 있었다. 이 구역은 로키 동상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근처로, 관광객도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갑작스러운 총성과 함께 원형 광장 인근에서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인파의 모습이 담겼다. 조 홀든 CBS3 기자는 "축하의 밤이 돼야 했던 날의 진실로 끔찍한 광경"이라고 했다.

이 사건 부상자는 앞서 언급된 경관 2명으로, 한 명은 이마에 총알이 스쳤고, 다른 한 명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 경찰국은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경관이 고의로 표적이 됐는지도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이 나라는 총기의 국가"라며 "이건 미친 상황이다.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무장된 국가고, 가장 안전하지 않은 국가 중 하나"라고 개탄했다.

케니 시장은 이어 "미국인이 총기와 총기를 얻을 기회를 포기하기 전까지 우리는 이 문제를 겪을 것"이라며 의회가 더 강력한 총기 규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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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 주택가에서 총격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경찰은 총격으로 용의자 포함 3명이 숨지고 경관 3명 포함 4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2022.07.04.

이 사건이 알려지기에 앞서 일리노이 하이랜드파크에서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벌어져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낸시 로터링 하이랜드파크 시장은 "전쟁 무기가 거리에 있다"라고 개탄했다.

NBC시카고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시카고 시내에서 이뤄진 총격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6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이랜드파크 퍼레이드 총격 사건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시카고 남부 파크웨이가든스 남쪽과 서쪽에서 각각 발생한 3건의 다중 총격이 발생했다. 16명이 총탄을 맞았고,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발생한 총격으로 1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라고 NBC시카고는 보도했다.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이외 최소 10여 곳의 다른 도시에서도 독립기념일 연휴 전후로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에선 연휴 기간 6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3명이 총에 맞아, 3명이 숨졌다.

이 밖에도 텍사스주 홀텀시티, 위스콘신주 커노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등에서도 독립기념일 연휴 전후로 총격이 끊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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