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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 "유희열 표절, 병이라면 방관한 게 아닌가"

등록 2022.07.06 0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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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부활의 리더 김태원. 2022.07.06.(사진=MBC '100분토론'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활의 리더 김태원. 2022.07.06.(사진=MBC '100분토론'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김태원과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출연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유희열의 생활음악'의 하나로 같은 해 9월에 발매한 프로젝트 2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라는 곡과 유사해 처음 논란이 일었다.

이날 김태원은 "유희열씨의 곡과 사카모토 류이치씨의 곡을 들어봤다. 유희열씨 같은 경우는 작가로서 보통 표절을 한다면 멜로디를 한 두개 변형한다. 하지만 제가 들었을 때는 8마디가 똑같았다. 그 점이 아이러니하다"며 "그분이 스타덤에 오래 있었고 히트를 쳤을 때 작가한테 곡 의뢰가 많이 들어와 쉬지 않고 작업을 했을 때 그런 유혹에 빠질 확률이 많다. 가슴이 아파 하는 이야기다. 옛날 곡들도 이야기가 나오던데 (표절이) 병이라면 치료되기 전에 방관을 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닌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이분이 오히려 지금 고독한 상황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가 얘기된 적이 없다. 90년대 초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다 넘어갔었다. 유희열도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라며 "사심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고 해도 작가로서 핑계가 될 순 없다. 근데 이런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하면 별 게 아닌 거 같기도 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시스]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 (사진 = JTBC 제공) 2020.06.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작곡가 겸 가수 유희열 (사진 = JTBC 제공) 2020.06.19. [email protected]

앞서 유희열은 지난달 불거진 논란 의혹에 대해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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