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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해조류 청각 인공종자 생산 성공

등록 2022.07.06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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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남원리 마을어장서 6개월 동안 실증연구

기술보급 등 통해 어촌계 부가소득원 기대

[제주=뉴시스] 마을어장에서 양식 중인 청각. (사진=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마을어장에서 양식 중인 청각. (사진=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2022.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생으로 혹은 차가운 냉국 등에 넣어서 먹는 해조류 청각의 인공종자 생산이 성공했다. 기술 보급으로 어촌계 부가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청각 인고종자 생산과 수중양성을 추진한 결과 종자 이식 6개월 만에 첫 수확했다고 6일 밝혔다. 청각 인공종자 생산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청각은 완도를 중심으로 자연채묘 방식의 소규모 양식이 이뤄지는 소득 품종이다. 다른 해조류와 달리 조식성 동물에 의한 피해가 없어 갯녹음 어장 복원을 위한 해조장 조성 등에 적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자연채묘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채묘에 의한 종자생산에 도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남원리 마을어장에서 6개월 동안 종자 이식 양성 실증연구를 시행했고 6일 수확이 이뤄졌다.

고형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시험 결과 생육이 양호하고 매우 부드러워 상품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시설을 개량, 마을어장에 해조장 조성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종자로 생산된 청각이 어촌계 부가소득 품종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각은 녹조류로 질산염 및 인산염을 제거하고 추출물에는 항생, 항응고, 항암 및 항돌연변이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채요리, 김치 부재료로도 쓰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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