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농진청 "중독사고 우려 높은 야생버섯 주의하세요"

등록 2022.07.06 11:59:44수정 2022.07.06 12:43: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완주=뉴시스]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  *재판매 및 DB 금지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농촌진흥청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야생버섯 섭취에 주의할 것을 6일 권고하고 나섰다.

야생버섯은 덥고 습한 장마철 쉽게 발견되며 국내에는 190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 중 섭취가 가능한 버섯은 400여종이다.

독버섯은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띨 뿐 아니라 비슷한 모습의 식용버섯과 동시에 자라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도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 야생버섯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5건이며,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는 7.2명으로 이는 야생버섯을 가족, 지인과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야생버섯의 식용 가능 여부를 과학적 근거가 없이 민간 속설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주의가 요구된다.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미 섭취해 두통, 복통 등 증상이 발생했다면 빨리 토해내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독버섯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해 야생버섯을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해도 올해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버섯이 식용버섯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버섯을 안전하게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느타리, 팽이, 표고 등 농가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배버섯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