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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00억대 사내횡령 의혹…내부 감사 착수

등록 2022.07.06 15: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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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현대제철 직원들이 유령회사를 통해 100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측이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에서 일부 직원들의 횡령 의혹이 제기돼 이와 관련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앞서 블라인드 등에서는 현대제철 일반직·기능직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해 업용 부품(와류방지기 등)의 단가를 부풀리고 허위 발주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100억원가량을 빼돌렸다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이라면서도 "아직 횡령 사실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사실일 경우 적법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지난해에도 내부 직원의 절도 행각이 발각됐다. 당시 특수강부서에 근무하던 한 직원은 공장 내 니켈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100여 차례 빼돌려 구속됐다. 이 직원이 빼돌린 니켈은 15억원 규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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