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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원희룡, 현직 장관 최초 유튜버 겸직 논란

등록 2022.07.06 16:42:39수정 2022.07.06 1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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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희룡, 유튜브 채널에 13분짜리 영상 게재
"유튜버 겸직 허가…정치적 발언 자제 조건"
"국민에게 전달이 잘 돼야 정책·사업도 있어"
일각에서 "유튜브 촬영하는 시간에 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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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복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유튜브 '원희룡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취임 50여일 만에 다시 유튜브로 돌아왔다. 현직 장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장관은 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에 '국토부장관도 당할 뻔한 신종 전세사기 수법!! 그 실체와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1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앞서 이 영상은 전날 오후께 업로드 됐다가 수정 절차를 거쳐 이날 다시 게재했다.

원 장관은 "제가 윤석열 정부의 국토부 장관으로 발령받았다. 그 소식을 바로 전하고 싶었는데 유튜브로 구독자분들에게 영상을 올리려면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하더라"며 "국무총리님이 허가를 해주셔야 하는데 저보다 늦게 인사청문회가 통과되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가조건은 국제 정세, 경제 상황, 생활 밀착형 콘텐츠 등은 다 괜찮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는다는 단서가 달렸다"며 "(국무총리는) 오히려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것은 장려할 일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원 장관은 "윤 정부의 여러 장관들 중 대표주자로 유튜버 겸직 장관이 됐으니 앞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 정부와 국민이 충분히 소통하는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며 "어떤 분들은 '장관이 일이나 똑바로 하지 무슨 유튜브냐'고 하겠지만 그것은 시대에서 뒤쳐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국민에게 전달이 잘 돼야 정책도 있고 사업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원 장관은 직접 칠판에 분필로 필기를 하며 신종 전세사기 유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이에 준비하고 있는 대책을 소개했다.

원 장관은 "7~8월 동안 열심히 준비를 해서 전세 피해대책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이를 국민에게 홍보하고 상담해주고, 피해자가 오면 함께 출동해줄 수 있는 센터를 만들겠다"며 "여러분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국토부 전세피해 대책반이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의 총괄책임자인 국토부 장관으로서 피해자에 대한 예방과 지원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그 내용과 함께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한 뒤 영상을 마쳤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국토부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임무와 책임을 다해주시고, 이런 부분은 국토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라거나 "유튜브 촬영하는 시간에 일을 해라. 전세 사기 정보 알려주는 유튜버들 널렸다"는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원희룡TV'는 지난 2018년 11월 개설된 원 장관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다. 원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해당 채널을 통해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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