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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가는 패션플랫폼, K-패션 알리기 성공할까

등록 2022.07.06 17:39:30수정 2022.07.07 0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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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내 패션플랫폼이 K-패션 전도사로 자리매김 할 지 눈길을 끈다.

국내 패션플랫폼 시장은 2017~2021년 연평균 성장률이 12%에 달할 만큼 급성장했다. 그 결과 국내 패션 시장에서 온라인 침투 비율은 33%로 커졌다. 국내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 패션플랫폼은 새로운 시장인 해외로 눈을 돌린다. 

특히 국내 패션플랫폼 시장을 이끌며 현재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브랜드, W컨셉 등의 해외 진출이 뚜렷하다. 이들은 K-팝, K-드라마 등 K-문화에 관한 해외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자 K-패션 역시 높은 수요가 있다고 판단, 해외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직 해외에 진출한 국내 패션플랫폼 가운데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기업은 없지만, 해외 진출 초기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지난 5일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웹사이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1월 일본법인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도쿄와 나고야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무신사는 이번 글로벌 스토어 출시를 통해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베타서비스(시범 운영)로 운영 중이고, 웹으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향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한다. 사용 언어는 영어와 일본어 2가지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국내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한국 패션 브랜드들과 협의를 거쳐 마르디 메크르디, 디스이즈네버댓, 에이카화이트, 쿠어 등 25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무신사 측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서비스로, 현재 ‘K-패션’에 관심있는 고객뿐 아니라 힙한 패션을 추구하는 해외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션 지향점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도 이달 ‘지그재그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무신사와 마찬가지로 이달 출시하는 '지그재그 글로벌'은 베타서비스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향후 정식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2019년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앱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외 진출 시작을 알렸으나 이번 '지그재그 글로벌' 출시로 해외 판매 플랫폼을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지그재그 글로벌' 역시 영어와 일본어 2가지 언어를 제공하고 일본, 미국, 북미를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브랜디 재팬'을 출범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브랜디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론칭해 현재 운영 중이다.

W컨셉은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인 2016년 W컨셉 US법인을 세우고 이듬해부터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등 44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US사이트에는  전체 1500개 브랜드, 약 10만 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오랜 기간 해외 사업을 이끈 W컨셉은 매출은 1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3000만원 흑자 전환에 그쳤고 이전 3년 간은 당기순손실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플랫폼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패션플랫폼 입장에서 해외는 새로운 시장이다. 현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플랫폼이 되려면 일단 플랫폼 자체는 물론이고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만큼 해외 진출을 선언한 패션플랫폼은 현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와 접점 확대에 공들인다.

브랜디는 지난 5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일본 Z세대와 만났고, W컨셉은 지난달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앤드라 메딘(LEANDAR)’의 패션 화보를 공개하고 첫 글로벌 캠페인을 했다. 글로벌 캠페인은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고 앞으로 이 같은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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