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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하수처리장 해법찾아 ‘하남 유니온파크’ 견학

등록 2022.07.06 1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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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환경사업소

과천시 환경사업소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하수처리장인 환경사업소 이전에 따른 민원 해소 등을 위해 선진지 견학에 나서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

과천시는 7일 하남시의 유니온 파크 하수처리장을 견학한다.

과천시가 최근 구성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 대책위원회 김성훈 위원장 등 민간위원 8명과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뒷골, 선바위, 광창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유니온 파크는 하수처리시설 모두가 지하에 구축된 가운데 지상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어 선진 시설로 조명받고 있다.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인접해 있다.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시설 전체를 견학한다. 또 하수처리 공법과 공정, 악취 제거법 등에 대해 시설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예정이며, 지상에 조성된 공원과 족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의 체육시설과 전망대 등도 둘러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하남 유니온 파크는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에 대해 친환경적인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연구해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처리능력 3만t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1일 처리용량이 1만9000여 t으로 떨어졌다. 인구 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이전·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입지 선정을 놓고 관내는 물론 인근 서초구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신계용 시장은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안)’을 제1호로 결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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