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건희發 '비선 보좌' 논란에…'金 전담 부속팀' 강화되나

등록 2022.07.07 11:39:43수정 2022.07.07 11:56: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金여사 활동폭 넓어지는데…대통령실엔 전담 조직 없어
스텝 꼬이는 대통령실…브리핑에 '영부인' 넣었다 삭제도

associate_pic

[마드리드=뉴시스] 전신 기자 =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6.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수행단에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며 7일 김건희 여사의 '사적 보좌' 논란이 또 불거졌다.

이미 예고된 논란이다. 지난 달 중순 김 여사가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때 자신의 지인을 동행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않은 인물이 정상 부부의 활동을 은밀하게 돕고 있다는 이른바 '비선' 논란인 셈이다.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은 '제2부속실'의 부재다. 김 여사의 활동폭은 넓어지고 있는데 여전히 대통령 부인 지원 업무를 관장할 제2부속실은 없다. 부속실 일부 직원이 활동폭이 넓어진 김 여사를 보좌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향후 해외 정상 내외의 방한, 어린이날 등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이 부각될 일정은 무수히 많다. 공적기구 없이 김 여사가 활동을 하는 동안 이같은 비선 논란은 꾸준히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김 여사가 공적인 조직을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김 여사 전담 부속팀' 강화를 조언하고 있다.

◆尹 "영부인·제2부속실 없다" 공약 지키느라 해명 꼬인 대통령실

계속되는 논란에도 대통령실인 제2부속실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윤 대통령의 공약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쓰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 배우자를 전담하는 조직도 두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대통령실 관게자는 이날도 취재진과 만나 "부속실 내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또 김 여사의 일정이 생기고, 김 여사의 업무가 생기면 그 안에서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식 채용되지 않은 민간인을 해외 순방 업무에 투입한 대통령실이 '충분히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명을 쉽게 납득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김 여사가 공적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영부인'이라는 표현을 극구 사양하며 전담 조직을 만들지 않는 상황에 대한 의구심만 커질 뿐이다.

대통령실 직원들도 스텝이 꼬이는 중이다.

김 여사가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했을 당시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첫 영부인의 방문"이라고 말했다가 부랴부랴 "대통령 부인으로는 첫 방문"이었다고 표현을 바꾸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2부속실이 없다보니 김 여사의 공적 업무는 대통령실 각 부서가 쪼개서 진행 중인 상황이다. 김 여사의 일정 관리와 수행은 부속실, 김 여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디지털소통실 등이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