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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활지도 간부에 "당조직, 유일적 영도 절대복종"

등록 2022.07.07 14: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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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6일 각급 생활지도 일꾼 특별강습
김정은 참석…당·군 간부들 대거 자리
당중앙 유일 영도 강조…정신교육 등
정책성과 독촉도…"당성과 실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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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7.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생활지도 간부들을 모아 5일 간 집합 교육을 진행했다. 검사, 규율, 책벌을 내세운 공포 통제 기조를 예고한 가운데 유일 영도 체계를 공고화하기 위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7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2~6일 4·25문화회관에서 조선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 해당 내용으로 열린 첫 행사로 관측된다.

행사에는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 결론과 폐회사 등을 했다. 또 당과 군의 조직·정치 관련 간부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는 회의 2일, 실무 강습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일정 전반은 당과 군 내 구석까지 통제를 강화하고 유일 영도 체계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김 위원장은 "각급 당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이 당을 강력한 영도적 정치 조직으로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키며 당조직을 정책 관철로 능숙히 조직 동원하는 기본 견인기, 주축이 돼야 한다는 게 강습회 기본 사상, 정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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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7.

또 "현 시기 당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사업이 당중앙 요구와 의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꾼들을 재무장시키고 그들의 정치실무적 자질, 정치의식을 제고시키는 게 이번 강습회를 조직한 당중앙의 목적"이라고 질책했다.

즉, 당 내 통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정신무장을 요구한 것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주요 4대 원칙과 6대 과업을 천명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특히 강조된 것은 '당중앙 영도'였다. 구체적으로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강화하고,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당중앙 혁명 사상과 노선·정책으로 무장시키고 그 관철로 조직 동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또 "모든 당조직이 당중앙 유일적 영도에 절대복종하도록 기강을 세우는 것을 당생활지도의 근본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당생활지도는 실제적 성과를 이룩하는 데로 지향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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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7.

이번 강습회는 내부 통제 분위기를 확산, 체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북한은 내외부 애로를 내세워 내부 통제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또 통제 강화를 통해 김 위원장 권력 공고화를 추구하면서 그를 신격화하고 충성, 헌신을 강요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는 양상이다.

앞서 북한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규율 조사와 검사 사업, 조직적 통제 및 장악 통제력 강화를 언급했고 규율·검사 비서와 당 중앙검사위원장과 위원 보선 등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또 당 중앙위 비서국 회의에서 '검사', '규율', '책벌' 등을 화두로 던지고 당 내 강한 규율 준수 기풍을 강조했다. 기층까지 규율 감독 체계를 강화하라는 등 지시도 김 위원장 명령으로 나왔다.

나아가 다시 당 중앙위 비서국 확대회의를 열어 지도기관 사업 체계 정비, 정치 활동 강화 등을 논의했다. 기밀 관리와 보위·안전·사법·검찰 정책 지도 강화 등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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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7.

김 위원장 중심 체제 단속, 신격화 흐름도 뚜렷한 편이다. 북한은 최근 위대한 김정은 시대 등의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을 '태양'으로 지칭한 일도 있었다.

더불어 시련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라면서 정책성과를 독촉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실제 김 위원장은 "담당 단위에서 당 정책을 얼마나 실속 있게 관철하는가에 따라 자기 당성과 실력이 평가된다는 걸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북한 강습회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올해 하반기 시작을 기점으로 당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한편 부문별 기층조직과 소통을 통해 유일 영도 체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대내외적 여건에서 수많은 결정 사항들과 과제를 제대로 관철하기 위해선 당생활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당 간부, 당원, 근로자들의 동요와 일탈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겠다"고 바라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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