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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5시간 만 초진…실종자 2명 수색

등록 2022.07.07 16:58:11수정 2022.07.10 19: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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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호 진화 완료…B·C호 잔불 제거 작업
해경, 실종자 수색에 잠수 요원 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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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가 약 5시간 만에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2022.07.07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가 약 5시간에 달하는 사투 끝에 초기 진화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7일 오후 3시25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어선 화재에 대한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이 불은 이날 오전 10시17분께 한림항 내 계류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A호(20t)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발생했다. 이후 양쪽에 계류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B호(2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9t)로 옮겼다. 화재 어선은 모두 한림 선적이다.

사고 당시 A호 기관실 근처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관장 D씨와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된 상태다.

A호에는 당초 8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배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했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바다에 빠져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된 이들은 선장 F씨를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선원 중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낮 1시쯤 서서히 꺼지는 듯했으나 어선에 적재돼 있던 경유와 만나면서 또다시 거세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1대를 비롯, 소방헬기 한라매 등 관할 구조 세력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불이 난 선박을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과 분리해 피해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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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김영호 제주서부소방서장이 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에 정박한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2차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불로 한국인 기관사와 외국인 선원 등 총 2명이 실종되고, 화재 직후 바다에 빠진 3명은 중상을 입고 제주 시내 대형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2022.07.07. woo1223@newsis.com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7척 등을 투입하는 한편, 오일펜스를 이용해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했다.

현재 A호는 진화가 완료돼 인근 해역으로 견인 된 상태다. 나머지 B호와 C호의 경우 잔불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화재 진화 작업에만 소방, 해경 등 154명이 투입됐다.

김영호 제주서부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선박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다르다. 물이 배 안까지 침투가 안 될 때도 있고 재발화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잠수 요원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기상 등을 고려해 A호를 인양한 뒤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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