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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LH-이소영 의원 현안 해결 비공개 간담회 개최

등록 2022.07.07 2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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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 용지 공급 철회 강력 요구

간담회 현장.(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제공).

간담회 현장.(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제공).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 용지 공급 철회 요구가 지역 현안으로 떠 오른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시, 지역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등 3자가 7일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7일 자기 개인 페이스북에 “과천 지식정보타운 종교 용지 공급에 대해 LH-과천시와 3자 현안 간담회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과천 주민의 우려가 큰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소통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천시가 특정 종교의 거점화로 막대한 사회적 갈등 비용을 치러왔음에도 LH가 과천시장의 직무가 정지 중이었던 기간에 공급 절차를 속전속결로 진행해 불필요한 갈등과 피해를 불러 일으킨 데 대한 책임도 물었다”고 했다.

또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라며 "유사 갈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진행될 주암지구와 과천지구에서는 추첨 대상 종교 용지가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LH로부터 받았다"라고도 썼다.

여기에 "과천시는 문제의 종교 용지 공급을 철회하거나 용도를 변경해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저도 제도개선 등 도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과천시의 행정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피력했다.

주민 집회현장.

주민 집회현장.


이와 함께 "주민들이 원치 않는 사업은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LH가 이번 기회에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주민들은 문제의 종교 용지 공급과 관련해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대한다.

주민들은 "문제의 용지를 낙찰 받은 종교단체가 입주할 경우 일상생활의 악화가 우려된다"라며 진정서 제출에 이어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내 곳곳에 공급 반대 현수막도 게시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LH 과천·의왕 사업본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용지 공급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특정 종교단체의 과천 진입을 거부한다"며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계약체결 저지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식정보타운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6월19일 문제의 용지 공급 공고를 내고, 3개 종교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A 종교단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고, 계약일을 집회가 열린 지난달 17일로 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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