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이트진로 경찰 도움으로 맥주 11만 상자 출하 성공

등록 2022.08.08 18:58: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화물연대 7일째 농성 이어갔지만 경찰·하이트 측과 충돌 없어

지난주 체포된 지도부 4명 8일 영장실질심사 받아

조합원 8명 조사 받고 전원 석방됐지만 업무방해로 불구속 입건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 등 주류를 싣고 나가는 화물차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국도로 나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8일째 강원 홍천군 강원공장 진출입로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2.08.08. photo31@newsis.com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 등 주류를 싣고 나가는 화물차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국도로 나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8일째 강원 홍천군 강원공장 진출입로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하이트진로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농성으로 맥주 출고가 어렵게 되자 8일 경찰의 협조를 받아 홍천군 강원공장에서 맥주 11만 상자를 출하했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맥주 출하에 동원된 화물차는 오전에 60대, 오후에 37대였다.

하이트진로의 목표는 100대의 화물차를 투입해 맥주 12만 상자를 출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하 운송 과정은 군 작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직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졌다.

본사와 강원공장 직원 수십 명이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배치돼 화물차를 호송하고 공장 진입 차량 여부를 확인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운전사에게 출입 허가증을 줬다.

화물연대 측은 강원공장 진출입로 농성장에서 7일째 농성을 이어갔지만 비조합원의 화물차 운행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국도에 나온 조합원 여러 명이 화물차 운전사들에게 화물연대의 입장을 설명하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정도의 움직임만 보였다.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하이트진로 직원이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진입도로에서 공장 출입차량 운전사에게 허가증을 건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일주일째 강원공장 진출입로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2022.08.08. photo31@newsis.com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8일 오전 하이트진로 직원이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진입도로에서 공장 출입차량 운전사에게 허가증을 건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일주일째 강원공장 진출입로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경찰은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투입해 농성장을 에워싸고 화물연대 측의 화물차 운행 방해에 대비했다.

다행히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한편 지난주 강경 투쟁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화물연대 지도부와 조합원 12명 중 서울경기본부장과 충북본부장, 대전본부 부본부장, 부산본부 조직국장 등 4명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돼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나머지 조합원 8명은 같은 혐의로 체포돼 홍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불구속 입건 처리됐고 모두 석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