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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반대로 말하고 문제제기하는 '레드팀' 만들겠다"

등록 2022.08.11 17:52:41수정 2022.08.11 20: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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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민 입장에서 도에서 하는 일에 이견 제시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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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레드팀(Red Team)'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 방문해 "지사한테 보고하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다 맞습니다' 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말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레드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레드팀이란 조직의 전략을 점검, 보완하기 위해 조직 내 취약점을 발견, 공격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하위 조직을 말한다.

김 지사는 "레드팀의 임무는 도민의 입장에서 도에서 하는 일에 대해 이견 제시, 문제 제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비판적이지 못하다. 상명하복에 익숙해있다.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도 안정적인 조직에서 있다 보면 문제 제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진다. 상설조직이 될 수는 없겠지만 직급별로 다양하게 모여서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어떨까 싶다"라고도 했다.

국무회의 참석에 대한 의견도 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을 결정할 사람은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사안"이라면서도 "경기도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인구도 많고, 모든 광역단체를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지자체이기 때문에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는 여러 안건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하지만 지금 시스템으론 토론하기 어렵다. 저 같은 사람이 참여한다면 지금 예상되는 경제 어려움이나 위기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고, 국정 운영의 여러 난맥상으로 봐서 같이 토론하고 제안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라며 "국정 현안에 대해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고, 생산적 토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방망이만 두드리려면 시간 아깝게 갈 필요가 없다. 실질적인 토론을 하겠다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며 "국무회의에 참석시켜달라 사정하는 게 아니라 생산적인 일을 위해 제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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