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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러·우크라 "네 탓" 공방

등록 2022.08.12 02:20:47수정 2022.08.12 0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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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재배포 및 DB금지. 2022.08.06.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재배포 및 DB금지. 2022.08.0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1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이 가해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상대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자포리자 점령군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만에 자포리자 원전과 원전 인근 지역을 두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은 자포리자 원전이 다시 공격을 받았다며 친러시아 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을 통해 "원전 주변에 5차례 공격이 가해졌다"며 "잔디에 불이 붙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양측의 주장이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자포리자 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여는 날이다.

자포리자에 위치한 원전 단지는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다. 러시아 군은 개전 직후인 3월 초 이곳을 장악했다.

현재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부근에서 교전을 이어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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