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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비 왔으면' 실언에 "무릎 꿇고 사과…예결위 간사 내려놓겠다"(종합)

등록 2022.08.12 11:36:28수정 2022.08.12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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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무릎꿇고 사과드린다"
"평생 반성·속죄…수해복구 완료까지 현장서 함께하겠다"
윤리위 회부 가능성에…"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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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수해 복구 작업 도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며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한번 무릎 꿇고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해로 피해 입은 분들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또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어떤 말로도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수해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주시기를 국민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며 "또한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릴 수 있다면 제가 갈 수 있는 일을 사력을 다해 하도록 하겠다"며 "정말 죄송하다.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고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동의하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교감한 것인가' '어떤 배경에서 그런 발언이 나왔는가' '어떤 책임도 통감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대책이 있나' '윤리위 회부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등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오전 당 소속 의원 및 당직자 등 100여명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도 없을 것 같다"며 김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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