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지훈련은 스포츠 메카도시 밀양'…훈련 장소로 '각광'

등록 2022.08.13 10:0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배드민턴·축구·사이클·야구 등 한 번만 올수는 없는 장소 밀양

8월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 개최

배드민턴팀 전지훈련. *재판매 및 DB 금지

배드민턴팀 전지훈련.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가 배드민턴과 축구 등 국내 각종 운동 종목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밀양시는 다양한 실업·일반팀, 대학교 팀뿐만 아니라 중학교·초등학교 팀까지 매년 100팀 이상의 선수들이 찾아 훈련을 받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전지훈련 최적지 구장을 소개했다.

먼저 시는 최근 충남 당진에서 개최한 ‘2022년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밀양시청 배드민턴팀이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배드민턴경기장을 소개했다.

배드민턴경기장은 2016년 준공돼 운영 중이며 연면적 7187.84㎡, 코트 20면으로 많은 팀을 수용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다. 또 훈련장소와 밀양만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숙소가 가까워 접근성이 탁월하다.

그리고 밀양에는 최고의 배드민턴경기장과 뛰어난 인프라 등이 있지만 명실상부한 최고팀 중 하나인 밀양시청 배드민턴팀(감독 손승모)이 있다. 밀양시청 팀은 올해 국내대회 단체전 4회 입상, 개인전 5회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방문한 팀은 전지훈련 방문 기간에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등으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시청 팀 감독과 선수들의 지도를 받을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혹은 지자체·기업팀 등 엘리트 팀은 시청 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기량 증가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축구
축구팀 전지훈련. *재판매 및 DB 금지

축구팀 전지훈련. *재판매 및 DB 금지


2022년 K리그2 경남FC 홈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전지훈련을 위한 밀양방문을 검토하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까? 최근 문의하는 팀이 증가하고 있다.

교동에 있는 종합운동장은 경기장 구조와 위치상 비공개 특별훈련을 할 수 있고 평판 좋은 천연잔디를 보유하고 있어 프로축구구단이 선호하고 있다. 보조구장은 4계절 모두 최상의 상태로 운영되는 경기장이며, 8월 말 조명탑이 준공되면 야간 훈련도 가능하다. 보조구장은 인조잔디의 선호도가 높은 중·고등학교 팀이 선호한다.

▲야구

밀양시는 주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이 방문하고 있고 성인 프로야구팀이 방문하기에는 야구장 여건이 다소 부족했을까? 중고대학팀뿐만 아니라 성인 프로야구팀도 만족할 만한 스포츠파크가 2023년 6월 출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숙박시설, 음식점, 스포츠파크 등을 조성 중이며 휴양단지 내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포츠파크는 야구장 4면 중 성인구장 2면, 메인구장 1면, 보조구장 1면과 유소년 구장 2면, 트레이닝센터 등이 조성돼 경기와 전지훈련으로 완벽한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야구팀 또는 엘리트 야구팀들이 방문해 트레이닝센터에서의 기초훈련과 스포츠파크에서의 현장훈련을 병행할 수 있게 할 예정으로 많은 야구팀의 요구를 채워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밀양에서 가장 왕성히 운영 중인 경기장은 가곡야구장으로 대학부에서 전지훈련으로 방문하는 장소다.

'전지훈련은 스포츠 메카도시 밀양'…훈련 장소로 '각광'


▲사이클

매년 2~3월에 개최되는 사이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팀이 밀양을 방문한다. 비록 밀양에서 사이클 대회가 개최되지는 않지만, 밀양을 찾는 이유는 바로 우수한 환경조건이다.

남부지방에 있는 밀양은 기온이 따뜻해 일정대로 훈련할 수 있으며, 훈련하기 적당한 굴곡 있는 코스가 있고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적어 선수들의 안전이 우선시된다. 그리고 ‘굿 에어 시티’로 선정될 만큼 청정공기 도시인 밀양은 야외 훈련하기에 최적의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 다른 종목 팀들도 전지훈련을 위해 밀양을 방문하고 있다. 방문한 많은 팀이 밀양을 재방문하고 있으며, 시는 적극적으로 다양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강호 체육진흥과장은 “밀양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팀에게 열려있다. 방문하지 않았던 다른 팀들도 방문해 밀양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방문 전지훈련 팀과 각종 대회를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1일간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2022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밀양에서 개최된 연맹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엘리트대회로 현장과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