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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 서늘한 저공 비행…항공기가 손에 잡힐 듯(영상)

등록 2022.08.13 06:00:00수정 2022.08.13 13: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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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활주로 길이 1마일(1.6km)에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밖에 안 떨어진 그리스 스키아토스 섬 알렉산드로스 파파디아맨티스 공항은 극한의 저공비행으로 착륙해야 하는 곳으로 악명 높다.
출처: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착륙하는 비행기의 고도가 너무 낮아 활주로 주변 해안에 있던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모자가 벗겨지고 심지어 어린아이가 쓰러지기도 한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활주로 길이 1마일(1.6km)에 바다에서 불과 몇 미터밖에 안 떨어진 그리스 스키아토스 섬 알렉산드로스 파파디아맨티스 공항은 극한의 저공비행으로 착륙해야 하는 곳으로 악명 높다.

비행기 착륙을 근거리에서 많이 봐온 사람조차도 에어버스가 급강하하며 좁은 활주로로 내려앉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착륙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면 청록빛 지중해 바다 위 상공에서 활주로를 향해 날아오던 비행기가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자 구경하던 사람 중 한 명은 자리를 피하기까지 한다.

일부 사람들은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불과 몇 미터 머리 위로 덮치듯 하강을 시작하자 놀라 비명을 질렀다.

고도가 너무 낮아 모래 먼지가 날리고 머리카락이 날리자 사람들이 움찔할 정도였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선 사람들의 옷이 펄럭이고 어린 소녀가 뒤로 넘어지고 여성의 모자가 바람에 날아갔다.

비행기는 곡예하듯 스키아토스 공항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항공기 광팬 한 명은 그레이트플라이어가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고온과 짧은 활주로 때문에 극도의 저공 착륙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수십 편의 극적인 이·착륙을 소개해온 유튜브 채널 그레이트플라이어는 이번 스키아토스 공항에서의 착륙이 최저고도 착륙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공항 활주로 길이는 1628m로 상업용 항공기 활주로 길이가 평균 2100m~2450m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다.

그리스 섬의 땅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이 공항은 스키아토스 섬과 좀 더 작은 라자레타 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 두 섬을 하나로 연결한 간척지 위에 세워졌다.

활주로가 짧은 탓에 일부 비행기들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연료를 다 채우지 않고 이륙해 몇 분을 더 비행한 뒤 근방의 테살로니키 공항에 착륙해 연료를 다시 채우기도 한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 덕에 스키아토스 공항은 항공기 관측 애호가들에게 명소가 됐다. 활주로를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이 많을 때는 100명을 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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