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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 루슈디 걱정 트윗에 "다음은 너야" 협박

등록 2022.08.15 13:04:09수정 2022.08.15 14: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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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악마의 시' 루슈디 피습 걱정 트윗 후 협박…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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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 조앤 롤링의 과거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해리 포터' 시리즈의 유명 작가 조앤 롤링(57)이 강연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뒤 협박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날 "롤링이 온라인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현재 경찰관들이 관련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롤링은 살만이 피습을 당한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끔찍한 뉴스다. 지금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미어 아시프 아시즈'라는 이름의 트윗 이용자는 살만을 걱정한 롤링의 트윗 글 아래에 "걱정하지마. 다음은 네 차례야(Don’t worry you are next)"라는 댓글을 달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어 아시프 아시즈'라는 이름의 해당 계정에는 루슈디를 공격한 용의자를 칭창하는 글도 게재돼 있었다.

롤링은 삭제되기 전에 스크린샷으로 해당 협박성 글을 공유했다. 트위터 측에 "이러한 경우 가이드라인이 있지 않은가"라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트위터 측은 "개인이나 집단을 겨냥한 폭력이나 위협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해당 협박성 트윗 글을 삭제했다. 동시에 해당 이용자의 계정도 정지 시켰다.

이후 롤링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경찰이 이미 다른 위협들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팬들에게 알렸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사장단은 성명을 통해 "롤링에 대한 위협을 비난한다"면서 "우리는 그녀를 비롯해 모든 작가, 창작자들과 같은 편에 서 있다"고 밝혔다.

루슈디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 셔터쿼에서 열린 문학 축제 강연 준비 도중 무대로 돌진한 하디 마타르(24)가 휘두른 흉기에 목과 복부 등을 찔렸다.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긴급 수술 하루만에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를 나눌 정도의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슈디는 1988년 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를 발표했다. 해당 소설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며 이슬람권으로부터 꾸준히 살해 협박을 받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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