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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주형, PGA 최종 왕중왕전 진출 굳히기 나선다

등록 2022.08.1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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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18일 개막

페덱스컵 상위 30위 내에 들어야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

[멤피스=AP/뉴시스] 임성재가 14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08.15.

[멤피스=AP/뉴시스] 임성재가 14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2.08.1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소화 중인 4인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최종 관문인 투어 챔피언십을 향해 다시 뛴다.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 7534야드)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낸다.

BMW 챔피언십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지난주 치러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1차전) 결과를 합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BMW 챔피언십이 끝나면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어든다. 이들은 다음 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통해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마지막 관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될 페덱스컵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임성재다. 큰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면서 상위권인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BMW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부진을 겪지 않는 이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확정적이다. 다만 순위에 따른 보너스 스코어가 적용되는 투어 챔피언십을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출발하려면 이번 대회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그린스버러=AP/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인 임성재를 5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08.08.

김주형에 플레이오프 무대는 그야말로 덤에 가깝다. 김주형은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제패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데뷔전이었던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큰 무대에서도 쉽게 주눅 들지 않는 강심장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로 이번 대회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좀 더 분발해야만 투어 챔피언십에 입성할 수 있다.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33위, 김시우는 53위다. 특히 김시우는 적어도 20명 이상을 넘어서야만 다음 주까지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1899년 시작된 BMW 챔피언십은 비메이저 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플레이오프 답게 우승 상금은 270만 달러(약 35억4000만원)에 이른다.

1차전 우승자인 윌 잘라토리스가 연속 우승을 바라보는 가운데 콜린 모리카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저지에 나선다. LIV 골프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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