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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일 감정 고취…"日은 원수, 과거 범죄 철저 결산"

등록 2022.08.17 07:07:49수정 2022.08.17 0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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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민 상대로 "日은 철천지 원수" 연신 강조
"반성 대신 범죄 역사 미화…국수주의 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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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주민들을 상대로 일본을 '철천지 원수'로 거론하고 "식민 통치를 실시하면서 저지른 반인륜 범죄 행위들을 반드시, 철저히 결산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일 감정 고취 차원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해마다 8월15일을 맞을 때면 우리 인민은 조국 해방의 환희를 되새김과 동시에 야만적 식민지 통치로 민족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제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더 누를 길 없어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일본 제국주의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패망한 때로부터 70년이 훨씬 지났지만 일본은 오늘까지 지난날 감행한 그 모든 범죄 행위들에 대해 똑똑한 사죄와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범죄 역사를 미화분식하고 정당화하면서 극악한 살인마들을 영웅으로 떠받들고 새 세대들에게 국수주의 사상을 주입해 대동아 공영권의 헛된 꿈을 실현해 보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선 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미쳐 날뛴 일제의 죄악은 아무리 세대가 바뀌어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으며, 일본은 과거 범죄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일제는 조선 강점 기간 우리 인민에게 영원히 아물 수 없는 원한의 상처를 입힌 조선 민족의 철전지 원수"라며 "일제는 수많은 파쇼 악법을 조작 공포하고 우리 인민의 반일 투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했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 사람을 말하는 동물, 값 눅은 노동력으로 밖에 여기지 않은 일제는 중일 전쟁 도발 이후에 만도 수많은 조선 청장년들을 대대적으로 강제 연행해 총알받이, 노동 노예로 만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 수는 840만 여명에 달한다"며 "일본에만도 혈육들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조선인 희생자들 유골이 수십 년 세월 그대로 내버려져 있고 고령에 이른 피해자들도 원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일제는 20만명의 조선 여성들을 유괴, 납치해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강요했으며 저들의 추악한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그들 거의 모두를 학살하는 야수적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또 "우리 민족 고유한 넋과 유구한 전통, 유산과 재부를 깡그리 말살하기 위한 책동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악랄한 것"이라며 "강점 초시기부터 조선 인민을 철저히 노예화하며 민족성을 말살하는 걸 국가시책으로 삼았다"고 했다.

더불어 "왕릉을 비롯한 수많은 고분을 무참히 파괴하고 귀중한 문화 유물들을 닥치는 대로 약탈했다"며 "나중엔 고유한 말과 글마저 없애 버리려 했다. 조선어 말살 책동은 창씨개명으로 이어졌다" 등 비판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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