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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두경부암 연구자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

등록 2022.08.17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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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두경부암 연구자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넥신은 암 치료 DNA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면역항암제 ‘GX-I7’(에피넵타킨 알파)과 BMS·오노의 면역항암제 ‘옵디보’ 등 3개 약물로 함께 치료하는 삼중 병용요법 연구자 주도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임상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자 임상이다. 총 21명의 HPV-16 또는 HPV-18 양성인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은 예후가 안좋은 난치성 질환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두경부암에 속하는 구강인두암의 경우 미국 환자 중 약 70%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수치가 보고돼 있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X-I7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증식과 기능 강화를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암 백신으로 개발 중인 GX-188E는 HPV 16·18타입의 E6, E7 항원을 수지상 세포로 전달되도록 해 항원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PD-1 면역관문 억제제 옵디보와 병용투여를 통해 HPV 양성 두경부암 환자에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 김혜련 교수는 “이번 병용 임상을 통해 HPV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옵디보 단독요법 대비 반응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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