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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선 탈락' 체니에 "나라 파괴자들 손에 놀아나"

등록 2022.08.18 00:26:06수정 2022.08.18 0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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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0년 대선 조작 재차 주장…"1월6일위원회 아름다운 해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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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잭슨에서 열린 중간선거 당내 경선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8.1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경선에서 탈락한 반(反)트럼프 성향 리즈 체니 의원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이 활용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리즈 체니는 우리나라를 파괴하고자 하는 이들의 손에 완전히 놀아난 바보"라고 비난했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1월 이른바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하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공화당 내 반트럼프 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의회 난입 사태를 조사하는 하원 1월6일조사위원회에 참석해 활동해 왔다. 한때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으로 당내 하원 서열 삼인자였으나, 탄핵소추안 찬성 이후 결국 친(親)트럼프 의원에게 의장직을 내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니 의원의 패배 연설을 거론, "위대한 주 와이오밍에서 매우 소수 앞에서 이뤄졌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2020년 대선이 조작되거나 도둑질당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했다.

미국 의회 사상 초유의 난입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의 꾸준한 '대선 조작론'이 부추겼다고 평가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 역시 이런 평가를 근거로 추진됐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도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거대하고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많은 주가 투표 결과를 승인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리즈 체니의 큰 패배,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큰 패배로, 정치꾼과 폭력배들의 1월6일위원회가 조속히 아름다운 해체의 절차를 시작하리라 추측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와이오밍 경선을 "결코 끝나지 않는 마녀사냥에 대한 투표였다"라고 자평하고, "시민들이 목소리를 냈다"라고 했다.

한편 체니 의원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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