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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내일 임시주총서 '친원전' 이끌 사장 선임…황주호 유력

등록 2022.08.18 18: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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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운위 이후 주총서 사장 선임안 상정
이르면 19일 중 선임 절차 완료 전망
가스공사는 사장 재공모 가능성 '솔솔'
재공모 시 11월에나 새 수장 체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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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새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원전 수출 추진 등 친원전 정책을 이끌 수장을 선임한다. 현 정재훈 사장의 공식 임기가 지난 4월 4일부로 만료된 지 넉 달여 만이다.

한수원의 신임 사장으로는 국내 원자력 전문가인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19일 신임 사장을 결정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는 이날 사장 후보를 추천했고, 한수원은 하루 뒤인 19일 임시 주총에서 최종 1명으로 후보를 추려 신임 사장 선임 안을 상정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재가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 한수원 사장직은 정재훈 사장이 후임 선임 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전임 정부와는 상반된 원전 정책 기조를 제시한 만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주총 이후 일정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이·취임식까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모두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앞서 한수원 사장 후보 5배수에는 황주호 교수를 비롯해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 부회장, 조병옥 전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까지 사실상 황주호 교수,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간 '2파전' 양상으로 흘러왔는데, 정부 안팎에서는 황 교수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한국원자력학회장·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사용후핵연료 전문가다.

2021년 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장, 2019년에는 한수원 혁신성장위 공동위원장 등을 맡기도 했다. 산업부가 지난해 3월 공식 출범시킨 민간 자문기구 '원전수출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이기도 하다. 황 교수는 특히 전임 정부에서 사용후 핵연료 문제 해결, 원전 수출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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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신임 사장 재공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 채희봉 사장은 지난 7월 8일부로 임기가 만료된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말 사장 후보자 7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김기수 전 안전관리본부장 등 내부 출신 4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총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면접 대상자 중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낼 때 부채 비율을 크게 낮춘 경험 등으로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최종 후보자 5배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산하기관장 제청권을 가진 산업부가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해 재공모를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신임 사장 재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정부가 공문을 보내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가 만약 재공모 절차에 돌입하면, 공운위 심의부터 주주총회 의결 등 절차를 고려했을 때 신임 사장은 11월에나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 가스공사 외의 대부분 에너지 공기업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새 정부에서도 상당 기간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정부에서 산업부·환경부가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만큼 공공기관 임원에 대한 강압적인 물갈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31일까지다.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인 동서발전·중부발전·남부발전·남동발전·서부발전의 수장들도 지난해 4월 말 일제히 취임했다. 모두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25일까지다. 한국에너지공단(2025년 1월), 한국석유공사(2024년 6월), 대한석탄공사(2024년 11월 8일), 한국광해광업공단(2024년 9월 9일) 등 기관의 수장도 2년 이상 임기가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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