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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수원 새 수장 황주호 "안전 최우선…수출 노력하면 생태계 나아질 것"

등록 2022.08.19 12:21:48수정 2022.08.19 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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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수원, 주총서 신임 사장 안건 의결
"고준위 방폐물 법안 좋은 방향 기대"
"뉴스케일 사외이사 재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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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19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자력 분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다음이 수출"이라며 "수출을 하다 보면 (원전 산업) 생태계는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전 교수는 한수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맡은 바를 열심히 하겠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는 단수 후보를 추천했고,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에 황 전 교수를 사장 후보자로 통보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황 전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이르면 내주 중 한수원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새 정부가 전임 정부와 상반된 원전 정책 기조를 제시한 만큼, 임명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전 교수는 자타공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 핵연료) 분야 국내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텍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방사선 및 방사성 폐기물 분야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첫 사례이기도 하다. 전임 정부에서도 사용후 핵연료 문제 해결, 원전 수출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새 정부 들어 기대가 모아지는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황 전 교수는 "의회와 학계에서 열심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좋은 방향으로 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수주를 노력 중인 체코·폴란드 원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안이 발생하는 대로 출장 등을 가며 일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황 전 교수는 사외이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뉴스케일로부터 (사외이사) 제안은 받았지만, 사외이사로 재직한 적 없다"며 "기가 막히게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황 전 교수가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 등이 지분을 투자한 미국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기업 '뉴스케일'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어 이해상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의혹을 해명한 것이다.

한편 황 전 교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독일 카를스루에기술연구소를 거쳐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맡았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주도기술전문위원회 위원장,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제17대 한국에너지공학회 회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장도 거치는 등 폭넓은 학계 활동도 이어왔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사장, 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위원회 이사장 등도 역임했다.

국가에너지위원회 갈등관리위원회에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았고, 2019년에는 정재훈 사장과 한수원 혁신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에는 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장에 위촉되는 등 한수원과의 접점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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