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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7주째 하락…이번주 휘발유 53원·경유 49원 내려

등록 2022.08.20 04:00:00수정 2022.08.20 1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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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고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전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883.19로 집계됐다. 2일 오후 2시기준 서울지역 휘발유 최저가인 강서구 화곡동 알뜰목화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777원, 경유는 리터당 1889원으로 표시돼 있다. 2022.08.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번주 휘발유는 리터(ℓ)당 약 53원, 경유는 49원 떨어졌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53.1원 내린 ℓ(리터)당 1780.2원, 경유 판매가격은 48.7원 내린 1878.8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5.55원 하락한 ℓ당 1758.83원, 경유 판매 가격은 5.30원 내린 1858.23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13일 5개월 만에 1700원대로 내려앉았다.

휘발유는 지난 3월5일 1803.2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6월30일 2144.9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다 7월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같은달 31일 1897.27원으로 1800원대에 진입한 뒤 계속 내리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16곳에서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구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70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울산(1721원), 인천(1729원), 대전·부산(1730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1829원을 기록,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은 지난 3월11일 1818.45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했으며 6월30일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7월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폭 확대 및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국내 경유 가격도 내렸으며, 1800원대를 기록 중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5곳에서 경유 가격이 18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대구(1807원)가 가장 저렴했고, 울산(1824원), 부산(1828원), 인천(1837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1916원), 제주(1900원), 강원(1888원)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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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및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중순까지는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향후 2~3주 정도는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하향 안정화를 보일 것"이라며 "9월 초중순까지는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를 요인은 없다.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현상에 대해서는 "현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약 100원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도 경유 수급이 부족하고 앞으로 동절기 난방 수요 등 겨울이 지날 때까지는 경유 수요가 높을 것"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8월 셋째 주 국제 유가는 미 연준 금리 인상 지속 시사, 중국 경제지표 둔화, 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16~19일)은 지난주보다 3.4달러 내린 배럴당 92.5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6.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달러 상승한 배럴당 135.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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