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문화축제' "에든버러·카니발 축제처럼…세계적인 한류축제"(종합)
문체부, 30일부터 10월8일까지 9일간 진행
올해부터 본격 대면 행사…"한류 행성 탐험"
거리 행진 첫선…빌보드와 협력해 시상식도
[서울=뉴시스] '2022 한국문화축제'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오는 30일부터 10월8일까지 9일간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3회를 맞은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행사로 전환된다.
축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 표어 아래 진행된다.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탐험한다는 취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에 K-팝과 K-드라마가 중심이 돼온 한류를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축제로, 드라마와 음악 공연은 물론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도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30일 오후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석창우 화백의 수묵 크로키 공연과 첼로 한재민·피아노 박영성의 협연, 한국식 칸타타 '훈민정음' 공연 등을 선보인다.
10월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를 주제로 한다. '대장금'과 '이태원 클라쓰', '옷소매 붉은 끝동', '나의 해방일지' 등 명장면 재연 및 대표 OST 연주 등이 이뤄진다. 드라마 제작진 및 관계자 토크쇼도 진행된다. 가수 규현과 김나영, 폴킴 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태양의 후예' 등 OST를 부른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2022 한국문화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5. [email protected]
올해는 처음으로 거리 행진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0월8일에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약 2.6㎞ 구간을 행진하는 '더케이 퍼레이드'다. 취타대와 김덕수 사물놀이, 태권도, 스트리트 댄스 등 예술단체 및 일반 시민 등 2000여명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협력해 '더케이-빌보드 어워드'도 공동으로 개최한다. 빌보드 차트를 활용해 시상식을 열고 케이팝 가수들의 성과를 조명한다. 시상식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류 팬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10월2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국문화 팬 박람회(더케이 팬 페어)'를 연다. 한식과 패션, 캐릭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더 보이즈 등 케이팝 가수와 팬이 만나는 자리도 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황병국 한국문화축제 총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2022 한국문화축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5. [email protected]
축제엔 범부처, 유관기관도 동참한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문체부 산하기관 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등이 참여해 농식품과 한식, 미용, 패션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홍보한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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