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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포항 태풍 피해 이웃 위해 보양식 마련

등록 2022.09.19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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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민, 자원봉사자에게 소고기 국밥·수육 대접
심리 지원 차량 ‘힐링버스’도 운영
한의과 진료 및 탕약·비타민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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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집을 잃은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자원 봉사자 등을 위해 지난 18일 대송면에서 700인분의 소고기 국밥과 수육 고기를 마련해 제공했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 2022.09.1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희망브리지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이재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특별 보양식을 대접하고 한의과 진료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집을 잃은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 자원 봉사자 등을 위해 지난 18일 대송면에서 700인분의 소고기 국밥과 수육 고기를 마련해 제공하고, 침 치료와 탕약 제공 등 한의학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희망브리지는 당초 현장에 솥을 설치해 직접 사골 육수를 끓이려 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인근 전문 식당에서 조리 후 현장으로 공수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날(18일) 대송다목적복지회관에서 최신식 안마기 등이 설치된 심리 지원 특수 차량인 ‘힐링버스’를 활용해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한의사와 약사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을 투입해 다양한 질환을 호소하는 이재민들을 진료했다.

의료 봉사는 텐트 두 동으로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이뤄졌다. 이재민들은 목과 허리, 무릎, 발목 등 관절 질환과 기침,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다수 호소해 이들에 대한 침 치료와 탕약, 의약품을 처방했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포항의 주요 태풍피해지역에서 식사와 간식차를 지원한 바 있다. 대송면 주민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밥차를 운영해 매 5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15일에는 김선호 배우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후원으로 1000명에게 간식차를 통해 떡과 과일, 커피 등의 다과를 전달했다.

물과 전기가 최근 복구된 구룡포 일원에서는 70여명의 주민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약 6000점의 식료품도 지난 15일 지원했다. 장기면에서는 약 300명분의 스테이크 컵밥과 닭꼬치 세트를 푸드트럭을 운영해 주민들과 복구에 도움을 준 해병대, 자원 봉사자 등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재민 A씨는 “여기(대피소)에 있다 보니 챙겨 먹는 것이 시원치 않은게 사실”이라며 “여러모로 어렵지만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속이 좀 풀리는 것 같다. 감사히 잘 먹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자원 봉사자로 참여한 B씨는 “평소에 어려움이 많은 다른 지역에서도 자원 봉사를 많이 하는데 수육을 주는 곳은 처음”이라며 “유명 맛집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오랜 대피소 생활로 심신이 많이 야위었을 이재민을 생각하니 잠이 오질 않았다”며, “부족하지만 오늘은 정성껏 고은 소고기 국밥과 수육을 마련했고, 한의과 진료와 탕약도 전해드렸다. 모쪼록 이재민 분들이 지친 몸과 마음의 기력을 회복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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