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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매각 내용 공개하고 노조 참여시켜라"

등록 2022.09.27 09:29:30수정 2022.09.27 0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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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 차용현 기자 = 26일 정부와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경남 통영시 소재 대우조선해양 전경. 2022.09.26.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가 일방적인 매각 발표에 불만을 보이며 노조도 매각 협상에 참여시키라고 요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 한화그룹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우조선 노조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주요 당사자인 노동조합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이라도 매각 진행 내용을 당사자인 대우조선지회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며 "지회의 요청에도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밀실, 특혜매각을 진행한다면 지회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 전면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계는 대우조선노조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할 당시 고용 및 임단협 승계, 개인별 보상 및 위로급 지급, 회사 자산처분 금지 등을 요구하면서 한화의 본 실사를 저지하며 무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대우조선 노조는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이 추진되자 동종업계 인수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 자체에는 대우조선 노조가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으로 인수돼야 하는데, 동종업종이 아닌 한화그룹이 인수한다면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전국금속노동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밝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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