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겉옷은 필수, 마스크는 선택' 일상회복 한걸음 더 진전

등록 2022.09.29 07:00:00수정 2022.09.29 07:38: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면 해제
"마스크 없이 운동할 수 있어" 반색
"방역 해이해질 수 있어" 우려 공존

associate_pic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못해 갑갑하고 힘들었는데, 이젠 좀 편하게 달릴 수 있어 좋습니다."

충북 청주에 사는 직장인 이모씨(35)씨는 집 근처 무심천 산책로를 달리는 것이 취미다. 한참을 달려 땀이 날 때면 마스크를 내렸다가도 사람이 오면 재빨리 올려 쓰곤 했다.

축축해진 마스크가 거추장스러웠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했다.

이씨는 "초기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다소 사라진 것 같아 부담이 덜하다"며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0월1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무화됐던 실외 마스크 착용이 약 1년11개월 만에 완전히 해제됐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충북 도민 대다수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데다 독감 유행 소식도 있다 보니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청주에 거주하는 박관진(43)씨는 "아직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낯설지만, 평생 마스크를 쓰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코로나19 유행도 이제 끝을 향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장규식(38)씨도 "이제 다 함께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다만 실외 마스크 해제가 '코로나19 종식'이란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져 방역이 해이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아직 마스크와 헤어질 결심을 굳히지 못한 윤지수(31·여)씨는 "최근 독감도 유행한다고 해 아직 마스크를 벗는 것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실내·외를 돌아다닐 땐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하는 것도 일이다 보니 그냥 쓰고 다니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청주를 포함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전국적으로 완전히 해제됐다.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지난 5월부터 방역당국은 원칙적으론 실외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밀집도를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경기장, 공연장, 집회와 같은 곳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고수해왔다.

이번 조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는 50인 이상 참석하는 야외 집회와 공연, 경기 등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집회 현장에서 구호를 외치거나 응원가와 떼창 등의 행위도 가능하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마스크 착용 불필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규제 조치는 해제되지만 개인 자율적 실천은 상황에 맞게 필요하며,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은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