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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노리 "레이버컵, 의미있는 시간…많은 것 배웠다"

등록 2022.09.28 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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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ATP 투어 코리아오픈 출전 위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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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8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은퇴 무대가 된 레이버컵 테니스대회에 참가한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출전을 위해 방한한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2위)와 캐머런 노리(영국·8위)가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지시간으로 23~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이버컵에 '팀 유럽'의 일원으로 출전한 루드와 노리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올해 레이버컵은 은퇴를 선언한 페더러가 마지막 무대로 삼아 예전보다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페더러와 함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 등 남자 테니스의 강자로 군림해 온 '빅4'가 '팀 유럽'에서 한 팀을 이뤄 더욱 눈길을 끌었다.

레이버컵에서 루드는 단식 1경기에 출전해 잭 속(미국)에 승리를 거뒀다. 역시 단식 1경기만 치른 노리는 테일러 프리츠(미국)에 졌다.

나달이 운영하는 '나달 아카데미' 출신인 루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버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감격스러운 무대였다. 조코비치 등과 함께 농담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영감을 많이 받았고, 동기부여도 됐다.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 겸손해지는 느낌도 들었다"고 떠올렸다.

노리는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했고, 벤치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나에 대해 묻기도 했다. 뭉클했다"며 "어릴 때부터 페더러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 함께 있었던 시간은 무척 의미있었다"고 떠올렸다.

레이버컵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향했지만, 이들은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드는 "레이버컵에서 매일 늦게 잘 정도로 많은 일을 했지만, 1경기만 뛰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다"면서 "이틀 동안 쉬고, 훈련을 하면서 보강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노리도 "아직 시차 적응을 하지 못했지만 컨디션은 무척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온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지만, 루드와 노리 모두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 와서 굉장히 좋다"고 말한 루드는 "한국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데, 투어가 또 열리면 또 오고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나라"라며 웃어보였다.

주니어 시절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노리는 "제주도에서 대회를 치렀던 기억이 있다. 바다를 보고 뛰어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며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도 마음에 든다. 코트 상태도 좋다"고 했다.

올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로 점프한 루드는 코리아오픈이 2위 등극 이후 처음 참가하는 투어 대회다.

루드는 "2위에 오른 뒤 처음 치르는 투어 대회라고 해서 부담은 없다. 다음 대회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테니스 스타로 자리잡은 루드는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를 두고 있다. 그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루드는 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에서 3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루드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세계랭킹을 넘는 것이 목표였고, 이루게 됐다. 아버지가 굉장히 만족스러워 하신다"고 전했다.

"늘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대사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한 루드는 "코트 밖에서는 행동을 조심하고, 코트 안에서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르웨이를 데이비스컵 결승으로 이끄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차후에 노르웨이에서 ATP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4강에 오르며 개인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쓴 노리는 현재 순위가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다.

권순우(당진시청)와도 친분이 있는 노리는 2019년 ATP 투어 앤트워프 오픈 복식에서 권순우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권순우와는 친한 친구 사이"라고 소개한 노리는 "저녁식사도 여러차례 했다'며 "권순우는 재능있는 선수다. 고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경기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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