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차량화재 발생한다면?…정릉터널서 소방훈련
10시부터 정릉터널 내 차량 화재 가정해 합동훈련
신속 대피 중점 훈련으로 성산방향 1차로 교통통제
[서울=뉴시스]현장출동 및 화재진압.(제공=서울시)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 정릉터널 성산방향 650m 지점 1차로에서 승용차가 앞서 주행하던 화물차량 1대와 추돌해 발생한 화재 사고를 가정한 것으로, 화재 진압과 터널 내 시민대피 훈련이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 훈련으로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정릉터널 성산 방향 1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성산 방향 나머지 2차로와 마장 방향은 통행이 가능하다.
폐쇄적 구조인 터널은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와 연기가 급속하게 확산되기 때문에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가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정릉터널은 총 길이 1650m로 이번 훈련에선 인명 보호 황금시간인 10분 이내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터널 내 운전자들을 외부로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은 서울시설공단, 경찰서, 소방서,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도로 순찰대 등 5개 기관이 45명, 차량 15대를 동원해 실시한다. 화재 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현장출동 1차 진압,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대응 ▲신속한 시민대피 ▲화재진압 ▲교통통제 등 상황 접수부터 현장 지휘까지 단계별 공조, 협력 체계를 점검한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터널 내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 측면의 정비를 지속적으로 하는 동시에 화재 사고 등에 대비한 유관기관과의 실전 훈련으로 이용 시민의 안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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