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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 루한스크·헤르손, 푸틴에 합병 공식 요청

등록 2022.09.28 23:01:17수정 2022.09.28 23: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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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푸틴, 앞으로 며칠 안에 합병 선언하는 서곡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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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스크=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루한스크에서 노동자들이 한 아파트 곳곳에 러시아 국기를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마무리돼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이들 지역에 대한 영토 편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022.09.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및 헤르손 지역 지도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점령지를 러시아에 병합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AP통신, 가디언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호소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불법이라고 비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성급하게 실시된 '주민투표'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루한스크공화국의 지도자 레오니드 파세치니크는 푸틴 대통령에 "주민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8년 동안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파세치니크는 성명을 통해 "주민투표에서 공화국 사람들의 결정을 고려하여 루한스크 인민공화국을 러시아 연방의 속국으로 만드는 것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의 범죄와 대량 학살 위협을 파세치니크가 푸틴에게 합볍을 요청한 이유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곧바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살도로부터 비슷한 호소가 이어졌다.

살도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게시한 글에서 "헤르손 주민들이 러시아를 지지하는 '역사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은 "나머지 두 개의 러시아 점령 지역이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합병) 요청은 푸틴이 앞으로 며칠 안에 합병을 선언하는 서곡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하여 러시아에 합병되기를 원하는지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4개 주에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치러졌다.

서방과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합병' 주민투표를 두고 엉터리라고 일축했지만, 4개 지역의 친러시아 당국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를 압도적으로 지지한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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