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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아프리카돼지열병 재검사 결과 음성판정...'살처분 취소'

등록 2022.09.29 15:57:03수정 2022.09.29 1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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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마리 대상 재검결과 모두 음성

29일 오후 3시 긴급 일시이동중지명령 해제

[평택=뉴시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음성판정

[평택=뉴시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음성판정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 안중읍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판정이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평택시가 시료를 다시 채취해 재검을 벌인 결과 음성 판정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따라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발령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시는 지난 28일 오후 7시48분 양돈농가로부터 돼지 유산 및 발열, 사료섭취 저하 등에 따른 ASF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 농장에는 모돈 263마리, 자돈 882마리, 육성·비육 2289마리 등 총 3435마리가 사육중이다.

시는 의심신고 접수 직후 오는 30일 오후 7시까지 48시간동안 양돈농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10마리 중 1마리에서 ASF양성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발생 양돈농장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ASF양성 판정을 받은 양돈농가에서 돼지 폐사가 발생하지 않았고 시료를 채취한 10마리 중 1마리에서만 양성판정이 난 것은 물론 사료섭취도 양호한 점 등을 의심해 다시 10마리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재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29일 오후 1시께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음성 통보를 받았다.

시는 검사결과가 바뀐 사안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료가 오염돼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김포와 파주지역에 이어 평택관내 양돈농가를 검사하다 보니 잘못된 판정이 났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는 이에따라 살처분 취소 및 금일 오후 3시부로 양돈농가 일시이동제한명령을 해제했다.

이어 방역차 4대를 동원해 농장주변지역에 대한 집중방역을 벌일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살처분이 예정된 양돈농가의 돼지 폐사가 없고 10마리중 1마리만 양성판정을 받아 재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며 "앞서 진행한 검사에서 시료가 오염돼 일어난 일로 파악되는 만큼 향후에도 검사진행에 보다 신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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