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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北, 10월 中 당대회까지 신형미사일 발사 계속할 듯"

등록 2022.09.30 11:40:55수정 2022.09.30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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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방력 강화 계획 따른 시험발사…추가 도발 가능성
"7차 핵실험 부각하려 다양한 신형탄도미사일 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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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다. 26일부터 진행된 한미 연합해군훈련을 앞두고 레이건호가 들어오자 이틀 만에 미사일을 발사하더니 닷새 동안 세 차례나 탄도미사일을 쏘며 무력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시기적으로 한·미 훈련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겨냥해 기습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해 온 국방력 강화라는 긴 흐름의 하나로 읽힌다.

7차 핵실험을 부각하기 위해 다음 달 예정된 중국 공산당 대회까지 다양한 신형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할 것으로 관측이 중론이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48분께 평안남도 순천군 일대에서 9분 간격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를 약 350㎞, 고도는 약 50㎞,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상적인 북한 미사일 탄착 지점인 함경북도 소재 무인도,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닷새 사이 세 번째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 25일 평북 태천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19번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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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8월 말 정도부터 탄도미사일 발사징후가 나타났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징후도 드러났다"며 "26일부터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했기 때문에 직전인 25일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미연합훈련이 없어도 원래 발사하려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키노 기자는 "북한은 1월부터 2월에 걸쳐서 탄도미사일을 28발 발사했다. 이는 7차 핵실험을 강조하기 위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당시 단거리탄도미사일부터 ICBM까지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핵실험의 일환으로 작은 전술핵부터 큰 전략핵까지 다양하게 시험한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0월에 예정된 중국 공산당 대회 이후에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키노 기자는 "핵실험 전에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이나 ICBM 그리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과 핵교리 법제화 이후 북한은 핵개발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의 당대회가 열리는 10월16일 까지 핵실험 길닦기용의 미사일을 계속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감했다.

실제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군 관계자는 "북한의 SLBM 관련 시설과 활동을 주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시작 전날인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당시 군 관계자는 북한이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라 시험발사나 무기 개발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측이 동해상 한미훈련 이후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사이에 SLBM을 시험발사하고 이를 공개해 대남·대미 억지력을 부각하면서 내부 결속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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