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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식단을 소개합니다"…청계광장서 '기후미식회'

등록 2022.09.3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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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인의 날 맞아 10월1일~3일 진행

[서울=뉴시스]비건 요리 전문 이도경 요리사의 건강냉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비건 요리 전문 이도경 요리사의 건강냉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세계 채식인의 날(10월1일)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사흘 간 청계광장 차없는 거리에서 저탄소 식생활 홍보를 위한 서울 기후미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미식회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즐길 수 있는 음식,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염두에 둔 음식을 준비하고 접대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이번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 중 지구를 위한 채식 한끼를 시민들에게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식물성 식자재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시연 등이 진행된다. 일회용품 최소화를 목적으로 쌀과자를 이용한 접시,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식기가 사용된다.

3일간 진행되는 ‘채식 한끼, 요리 시연’에서는 4인(배혜정·어윤권·이도경·권오진)의 요리사가 제철, 국내산 식물성 식자재를 활용해 간편한 저탄소 건강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선보인다.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아이스크림 ▲요거트 ▲대체육포 ▲빵 ▲와인 ▲화덕 피자 ▲화장품 ▲생활용품 등 저탄소 식생활 식품·제품들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기후환경을 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 책 카페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시는 보다 많은 시민에게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온라인 홍보에 나선다. 채식을 인증하는 사진을 제출하는 ‘제로서울 채식한끼 도전’은 다음달 1일부터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으나 일상에서 실천하기 쉽지 않다. 이번 서울 기후미식회를 통해 시민들이 지구를 위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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