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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韓 경제위기 가능성 없다' 국제 시각…긴장은 유지"

등록 2022.09.30 10:40:37수정 2022.09.30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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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필리핀 마닐라 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
"GDP 25%가 외환보유고…경상수지 건전"
"美 금리인상 아주 길게 이어지진 않을 것"
"무역수지 악화 1주범은 에너지 수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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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을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한국에서 경제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거나 없다는 게 국제적으로 공통된 시각"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로버트 캐프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재무차관보,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등을 만났는데 (지금 상황은) 과거와는 달라 위기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 정도로 엄청나게 많아졌다"며 "그때는 경상수지 적자가 많았는데 지금은 경상수지도 대체로 괜찮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일부 자본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위기 재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외부적으로) 공통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결국은 경제와 금리가 반응하면서 정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되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의 조절은 일어난다"며 "아주 길게 이어질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추 부총리는 "시장이 불안하면 체력이 약한 데가 먼저 어려움의 징후가 나타나는데 우리는 괜찮은 상황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부가 불안해하지 말라고 하면 시장을 안이하게 본다고 하고 불안하니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하면 정부가 불안을 조장한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좌우지간 더 긴장해서 (시장을) 볼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중심으로 경제를 봉쇄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세계 국가가 긴장 텐션이 있을 때 우리나라는 미국과 아주 강한 외교 관계다"며 "그 속에서 중국과 여러 외교, 관계를 봐 가면서 실리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에너지 절약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악화의 제1 주범이 에너지 수입액의 증가"라며 "요새도 야간 골프장 라이트를 켜놓는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용을 효율화하는 건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 금융 지원은 계속하되 한쪽은 경제 체력을 키우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면서 "(의원 시절)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 때 돈 쓰는 것도 비판했지만, 구조개혁이라는 용어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일 쉬는 게 단기적으로 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개혁이라는) 어려운 숙제를 제안했다"며 "몇 년 걸리더라도 그 방향으로 계속 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쉽지 않은 상황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세법 개정 등) 우리는 우리대로 끊임없이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감자료와 관련해 고발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실무진의 표현이 거칠고 진의가 전달 안 된 부분에서 오해가 있으면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요구하면 성실하게 (국감 자료를) 성실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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