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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맛' 박미선 "집 나오고 싶었다…남사친 만들것"

등록 2022.09.30 1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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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혜련, 이경실, 박미선.

왼쪽부터 조혜련, 이경실, 박미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박미선이 '여행의 맛'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미선은 30일 TV조선 예능물 여행의 맛 제작발표회에서 "그냥 집을 나오고 싶었다. 주부들은 그런 게 있다"며 "팬데믹 상황으로 나오지 못해 무조건 여행을 하고 싶었다. '어떻게든 스케줄을 조정해서 간다'고 했다. 출연진을 듣는 순간 '남사친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물과 기름일 줄 알았는데 섞이더라"면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실 역시 "박미선이 가장 설렘이 컸다"며 "한 방송에서 처음 이 콘셉트를 이야기했다. '선점하면 최고인데 이런 콘셉트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멤버들이 나오기 힘든데,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여우구나' 싶었다. 여행의 맛은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행의 맛은 은 30년 지기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개그우먼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여행기다. 동시대를 겪으며 쌓은 추억을 끄집어낸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의 재미를 줄 전망이다. '아내의 맛'(2018~2021) '연애의 맛'(2019)을 잇는 맛 시리즈 여행판이다.

특히 조혜련은 "출연료 안 줘도 가고 싶었다.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얘기 나누고 함께 지내보고 싶었다. (이경실, 박미선) 두 언니와도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기뻤다"면서 "김용만이랑 참 잘 맞는다. 선배님으로서 진짜 좋아한다. 뭔가를 탁 하나 던져주면 부풀려서 만들어준다"며 고마워했다. 김용만도 "희한하다. 나도 (가장 잘 맞는 멤버가) 너라고 생각했다"며 좋아라했다.

지석진은 "난 누구와도 맞출 수 있다. 박미선과는 대화의 결이 잘 맞고 의외로 부딪히는 게 별로 없다. 아내보다도 잘 맞다"면서 "아내와 5분 전화하면 성질이 확 올라오는데, 박미선과는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아내) 수정아 방송이니까 그런거야. 알지?"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왼쪽부터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

왼쪽부터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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