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HMM, 대우조선과 별개…급하게 매각 안해“
출입기자단 간담회…"외국기업, 사모펀드에 매각 안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뉴시스 자료사진.
조 장관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HMM 매각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각 기업의 가치와 해당 산업이 놓인 환경 등에 따라 매각 시기와 형태는 별개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이 흑자가 계속 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맡겨야 하는 것을 정부와 공공기관이 계속 가져갈 수는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민영화로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HMM 민영화 방침을 밝히면서 지분 매각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획이 발표되면서 HMM이 다음 민영화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조 장관은 HMM 정상화 시기에 대해서는 "단순히 선복량을 갖고 판단할 수 없지만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까지 몇 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HMM 인수 주체와 관련, "분명한 입장은 외국 기업이나 사모편드에는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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