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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앤디 김 "美의회 IRA 우려 이해…北위협 우선순위 안 밀려"(종합)

등록 2022.09.30 11:54:02수정 2022.09.30 11: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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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 보유한 의원 많아…문제 인식"
"메이드 인 아메리카, 다른 파트너에 문 닫는 것 아냐"
尹대통령 발언 논란에 "한·미 관계에 해 없어"
"北문제 여전히 美 우선순위…다른 문제와 제로섬 아냐"
"한국 역내 더 큰 역할 기대…더 대담한 관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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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기자 = 한국계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공동취재단) 2022.09.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우리 정부·산업계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우려를 미국 의회에서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진행한 특파원 공동 인터뷰에서 "여러 방면에서 (한국 측의) 메시지가 전해졌다"라며 "(한국과 미국 간) 많은 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美 의회서 IRA 많은 대화…좋은 시작점"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전기차를 조립해 생산하는 우리 기업에는 피해가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이 문제에 전방위적으로 대응 중이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면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다.

김 의원 역시 해리스 부통령과 윤 대통령 면담을 거론, "그들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실히 (미국) 의회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이 문제에 관해 많은 대화가 이뤄져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좋은 시작점", "좋은 신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지아를 지역구로 둔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을 거론, "워녹 의원이 상원 차원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이 문제가 비단 한국 기업 공장이 있는 조지아 등의 문제만은 아니라며 "이 국가 전체에 걸쳐 한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한 의원들이 있다"라며 "그들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이 문제가 걱정거리라는 사실에 (미국 의회 내에서) 충분한 이해가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 대응을 위한 적절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하는 중"이라며 "어떤 방향이 될지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적절한 방법) 모색,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파트너에 문 닫는 의미 아냐"

점점 강화하는 미국의 이른바 '메이드 인 아메리카' 기조에 관해서는 "미국 경제가 강력해지고 회복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라면서도 "미국 의회 그 누구도 이를 '오직 미국만'이라는 의미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세계적인 환경에서 살아가고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국이 세계 경제에 참여함으로써 이익을 얻는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로 "우리는 원자재와 공급망 면에서 미국이 회복력을 갖추기를 바란다"라면서도 "우리는 누가 신뢰할 만하고 전략적인 함께 일할 파트너인지를 알아내고자 한다"라고 했다.

한국의 경우 이런 기준에서 최상위에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누구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는 아이디어를 한국이나 다른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문을 완전히 닫는다는 의미로 해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유엔총회 비속어 논란, 한·미 관계에 해 없을 것"

유엔총회 기간 비속어 논란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 또는 그 어떤 발언에도 (한·미 관계에는) 해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관계는 매우 강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는) 어떤 개인도, 어떤 개인적인 발언도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는 불안하고 부서지기 쉬운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신뢰가 흔들릴 일은 전혀 없다"라며 "이 전략적 관계는 미국과 다른 어떤 국가의 전략적 관계보다 강력하다"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지적에는 "북한 문제는 여전히 (행정부의) 최우선순위"라며 "어떤 방식으로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으로서 자신이 이를 장담할 수 있다며 "나는 국방부와 국무부, 백악관 고위 지도부와 이 문제에 관해 정기적으로 대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거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미국 대통령이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그렇게 빨리 방문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해 무기를 실험하거나 발사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들(북한)이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어떤 관여도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문제는 우리의 목표고, 여전히 많은 이의 마음에 우선순위로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北·대만 문제 제로섬 접근 원치 않아…한국, 역내 더 큰 역할 기대"

한·미 간 북한 문제와 대만 문제 간 우선순위를 일치시켜야 할지 질문에는 "나는 이 문제가 어떤 종류의 '제로섬' 상황으로 비춰지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북한의 도전과 중국의 도전은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초기 억제 역량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훨씬 큰 도전을 보유했다고 본다"라면서도 "이는 우선순위가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는 각기 다른 나라의 수요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이 필요로 할 때 미국은 기꺼이 도우리라고 했다. 그는 "세계 많은 국가가 한국과 미국이 보유한 것과 같은 안보 파트너십을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은 역내 강국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한국은 세계 11위 경제 강국이고, 문화적 초강대국"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성취는 비범하다"라며 "한국이 역내 다른 국가·파트너·공동체, 그리고 세계와의 관여에 더욱 대담해지기를 바란다. 지금이 그럴 만큼 무르익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과 대만은 모두 기술, 반도체 등 분야에서 가장 선두"라며 "함께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반도체 분야) 최고 국가들 간 관여인 이른바 '칩4'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라며 "이런 종류의 모델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한국이 항상 미국과 군사훈련을 해 왔다며 "(최근에는) 군사훈련과 관련해 지역적으로도 더 관여하기 시작했다. 이 역시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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