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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취임식에 '천공스승' 제자 참석…국민 억장 무너져"

등록 2022.09.30 11:59:07수정 2022.09.30 1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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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무속인과의 관계 끊을 수 없나" 비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월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5월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천공스승'의 제자 2명이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30일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 취임식에 욕설 유튜버, 주가 조작범,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범이 초대된 것도 부족해 무속인이 초대된 이유가 도대체 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계속 무속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며 "그런데도 취임식에 초대하다니 무속인과의 관계를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쯤되면 천공에게도 대통령 취임식 초대장을 보냈던 것이 아닌지 궁금할 지경"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 취임식 명단으로 이렇게 많은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가 취임식 명단을 '일체 파기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논란이 일자 행안부가 민주당에 보내온 답변서에는 참석자들의 성(姓)만 담겨 있었다.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국민께서 취임식마저 거짓과 논란으로 점철된 정부로 규정하기 전에, 대통령실은 숨김없이 취임식 초청명단을 공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내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취임식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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