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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218일, 철도 요충 리만 포위…우, 돈바스 교두보 확보 총력(종합)

등록 2022.09.30 1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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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도네츠크 교외 장악…리만 남북서 삼면 포위
ISW "러군, 리만 패배 곧 직면"...러측 "방어 힘들다"
러군, 중부 드니프로 포격...미콜라이우 버스정류소 폭발
러군, 남부 오데사 등 이란産 자살 드론 활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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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 로켓 공격으로 폐허가 된 철도 창고의 잔해. 2022.09.28.

[서울=뉴시스]문예성 김태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18일째인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이 도네츠크 진입 관문인 철도 요충지 리만을 포위하며 러시아군을 압박했다.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진격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펼쳤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가 점령 중인 동부 지역의 철도 요충지 리만을 향해 남·북·서쪽 방향에서 포위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보급선이 대부분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북부 하르키우 반격 작전 성공으로 대부분의 보급을 철도에 의존한 러시아 군이 리만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돈바스 진출 길목에 위치한 리만은 크라마토르스크·슬로뱐스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철도 요충지 중 한 곳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리만·바흐무트 탈환을 위해 러시아군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 리시찬스크에서 퇴각할 당시 바흐무트에 2차 방어선을, 리만에 3차 방어선을 구축을 시도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군은 두 달 앞선 5월 철도 요충지 리만 점령을 완료했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은 거꾸로 리만→바흐무트 순으로 탈환을 모색하고 있다. 두 곳을 확보하면 서남쪽 아래의 도네츠크와 남동쪽 아래 루한스크 진출에 용이한 병참선을 확보하게 된다.

이지움을 탈환한 우크라이나군의 세베로도네츠크-포파스나-리시찬스크로 연결되는 전선으로의 진격 여부도 리만과 바흐무트 두 지역의 장악 여부에 달렸다는 평가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 군이 하르키우에서 남동쪽으로 160㎞ 떨어진 리만 외곽의 더 많은 마을을 점령했다"며 "러시아군이 북동부 전선 핵심 리만에서 곧 패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측이 임명한 루한스크의 친러 군·정청장 알렉산드르 페크리킨은 "우크라이나 군이 리만을 거쳐 곧 루한스크 서쪽의 아군 방어 진지를 위협할 것"이라며 "방어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러시아 군은 동부 전선 상황과 달리 중부·남부 도시에 간헐적인 포격을 시도했다. 중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와 남부 미콜라이우·오데사항에 공격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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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AP/뉴시스] 24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영을 향햐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독립기념일이자 러시아 침공 6개월째인 24일 러시아의 대공세를 우려해 독립기념일 행사를 금지했다. 2022.08.24.

보리스 필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에 "저녁에 드니프로 인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며 "주민들을 대피 시켰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적었다.

이후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국장은 "러시아 군이 드니프로에 최소 두 차례 로켓 공격을 가해 주변 버스 정류소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군은 남부 미콜라이우와 오데사 지역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작전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이란산 자살 드론이 남부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지역을 공격했다"며 "미콜라이우 주변 기반 시설물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티모셴코 대통령실 부국장은 "남부 오데사 인근 해상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에 의해 3대의 러시아 드론이 격추됐다"며 "미콜라이우 도심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주변 시설이 타격을 받아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군이 남부 오데사 항구와 미콜라이우 등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이란이 제공한 자살드론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에 걸쳐 이란이 제공한 자살드론 '샤헤드-136'을 활용해 남부 오데사와 중부 드니프로 지역을 지속적으로 타격하는 등 활용 빈도가 늘어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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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이마미디어가 지난 2021년 1월15일 공개한 파일 사진에서 이란에서 훈련 중 삼각형 모양의 자살공격용 무인기가 목표물에 접근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13일 전장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지원한 이란제 자살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처음으로 맞닥뜨렸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핵협정을 부활시키기 위한 서방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러시아와 이란 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22.9.13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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