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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관리는 초기에…3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 어려워져

등록 2022.10.01 07:30:00수정 2022.10.01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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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08.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참을 수 없는 정도의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통증신경회로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치료가 어려워지며, 통증을 느끼는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

따라서 통증은 발생 초기에 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통증이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알리고 경고하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방치하면 육체적 괴로움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이 수반되고 사회생활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통증을 가벼운 증상으로 인식해 무작정 참는 경우가 많다. 통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진통제에 대한 부작용·내성 등에 대한 오해가 방치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초기에 적절히 진통제를 복용한다면 통증 제거 및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와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나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치통, 생리통 등 생활 통증이나 단순 발열을 가라앉히는데 쓰인다. 소염진통제는 치은염, 근육염, 상처로 인한 통증 등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마약성 진통제는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진통제는 비마약성 진통제다.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드물다. 오히려 내성에 대한 걱정으로 통증을 무리하게 참다 보면 신체적, 육체적 건강 리듬을 더 손상시킬 수 있다. 진통제는 용법·용량을 지켜 적절하게 복용한다면 내성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약이다.

효과가 발현되고 유지되는 시간도 다르다. 예컨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제제인 ‘타이레놀정 500㎎’의 경우 복용 후 신속히 녹는 속방정으로, 15분 만에 빠른 진통효과가 나타난다.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과 치통, 생리통 등에 효과적이다. 반면 서방형인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은 약의 성분이 체내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중 구조로 설계됐다.

또 진통제는 성분에 따라 식전에 복용 가능한 것과 식후 복용 가능한 것이 있어서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해봐야 한다.

갑자기 아이에게 열이 나거나 치통 및 근육통(성장통)으로 아파하면 급한 마음에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서 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 먹이게 되면 정확한 용량을 맞추기 어렵고,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 투약 시 의약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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