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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고춧가루에 당한 SSG, 우승 축포 '다음 기회로'

등록 2022.10.03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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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 못 지워
한화 '슈퍼루키' 문동주, 프로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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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SG 랜더스의 박종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의 고춧가루에 당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미 올 시즌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안방에서 SSG가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저지했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종훈의 부진 속에 4-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SSG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구단 한 시즌 최다승(2019년 88승) 경신도 다음으로 미룬 SSG는 88승 4무 49패를 기록했다.

SSG의 발목을 잡은 한화(45승 2무 95패)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4일 경기가 없는 SSG는 앉아서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우천 탓에 4일로 미뤄졌다. 4일 경기에서 2위 LG가 패배하면 SS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이 ⅔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하며 부진해 경기 초반 주도권을 한화에 내준 SSG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한화의 '슈퍼루키'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시속 157㎞에 이르는 직구를 앞세운 문동주는 삼진 8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2개만 내줬다.

이로써 문동주는 프로 13번째, 4번째 선발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박종훈이 무너지면서 1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1회말 정은원의 안타와 볼넷, 노시환의 진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한화는 박종훈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김인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최재훈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장운호의 유격수 땅볼과 박정현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올렸다.

우승을 목전에 둔 SSG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병살타 때 3루주자 김강민이 득점해 1점을 만회한 SSG는 3회초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우월 투런포(시즌 9호)를 작렬해 3-5로 추격했다.

이후 1사 1, 2루에서는 박성한이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오원석이 3, 5회 1점씩을 더 내주면서 추격 흐름이 꺾였다.

한화는 3회말 1사 1, 2루에서 장운호의 3루 땅볼 때 병살을 노리던 SSG 2루수 최준우가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2루 주자 최재훈이 홈인, 1점을 보탰다. 5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박정현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문동주를 상대로 3회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한 SSG 타선은 한화 불펜진도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도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6회부터 정우람, 김범수, 장시환, 강재민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9회초 등판한 강재민은 시즌 7세이브째(4승 8패)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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