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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4일 삼성 사옥서 회동…"ARM 협력 논의"

등록 2022.10.05 16:49:08수정 2022.10.05 16: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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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으로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당초 예정한 대로 지난 4일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암) 인수 협력을 위해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에는 양사 최고경영진들도 함께 해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내 코퍼리트클럽에서 만났다. 코퍼리트클럽은 삼성 계열사 임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VIP용 접대용 레스토랑으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고위 경영진들이 외부 손님을 만날 때 자주 식사 모임을 갖는 곳이다.

이날 회동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사장), 노태문 MX(모바일경험)부문장(사장) 등 삼성 측 최고경영진과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방한한 손 회장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를 포함한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해외 출장 귀국길에서 기자들에게 ARM 인수와 관련 "내주나 다음 달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오면 그런 제안을 할 것 같다"고 언급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삼성과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ARM은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설계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삼성전자, 퀄컴, 인텔 등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의 경우 ARM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지분 75%를, 세계 최대 기술 펀드인 '비전펀드'가 지분 2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전펀드도 손 회장이 이끄는 것을 감안하면 ARM 매각은 사실상 손 회장 의사가 중요하다.

업계에서는 현재 ARM의 높은 몸값과 독과점 규제 등을 들어 삼성전자의 단독 인수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유력한 방안으로는 삼성전자가 ARM 지분 일부를 확보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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