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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로 오르면 가계 이자 14조5000억↑

등록 2022.10.06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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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시내 시중 은행에 대출관련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7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3월(78.6%)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커졌다. 2022.09.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애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구 이자부담이 14조5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계대출의 취약 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가구의 이자 부담은 4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6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현재 연 2.5%에서 3.0%로 0.5%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구 전체 이자부담은 54조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 가구의 가계부채 이자는 17조5263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가구가 부담해야 할 가계부채 이자가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해 3월 말 보다 14조 5835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자영업자 가구의 이자부담은 4조7152억원이 늘어난다.

이는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폭 만큼 오르고 변동금리 비중이 전체 가계대출의 74.2%라고 전제해 추산한 값이다. 자영업자 가구는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자영업자인 경우로 한정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0.5%)이었던 지난해 3월 말 기준 가계부채 이자액은 39조6228억원 수준이었고, 자영업자 이자액은 12조8111억원 이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은이 빅스텝을 단행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5%에서 3.0%로 높아진다.

김 의원은 "이자부담이 늘어나면 소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재정이 국민들의 삶의 위기에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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