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 내일 여의도 불꽃축제…명당은 어디?
올해 주제는 'We Hope Again'…한국·일본·이탈리아 참가
100만명 운집 예상…내일 오후 2시부터 주변교통 통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019년 10월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9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9.10.05. [email protected]
7일 사울시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그동안 불꽃축제를 열망했던 10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여의도 인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불꽃 장관들을 좀 더 생생히 목격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리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불꽃축제 유경험자들이 입을 모으는 명당 중 하나는 역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불꽃축제 명소로 입소문을 탔기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 뿐 아니라 이들을 상대하는 상인들도 많아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인파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좀 더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추천하는 숨겨진 불꽃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달리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의도보단 적은 인파 속에서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타워도 고려할 만하다. 노량진 주차타워, 노들섬 등에서도 불꽃의 화려함을 체감할 수 있다.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는 축제를 위해서는 필수 준비품 몇 가지를 챙기는게 좋다. 10월 초 저녁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셔츠, 외투, 담요 등의 방한 용품은 필수다.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을 계획이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권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이다. 서울시는 행사장 긴급상황 및 응급관리를 위해 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차 31대와 소방인력 240여명을 배치한다. 영등포구는 행정지원 총괄반을 중심으로 청소지원반, 가로정비반, 교통질서반, 홍보반 등을 구성, 총 337명의 인원을 투입해 행사 안내, 각종 사고, 민원사항 발생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도 응급차량 4대와 응급구조사 8명을 준비시킨다.
당일 행사장 주변은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 포화시 무정차 통과하고, 일부 버스는 노선을 우회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됨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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